방송인 장성규, 사후 장기 기증 약속 이유

 

 

방송인 장성규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장성규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라는 글에 #장기기증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하지만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만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내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하다"면서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장성규는 끝으로 "내가 가진 것들, 마지막에는 다 드리겠다.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라면서 장기기증 서약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망 시 각막, 뇌사 시 장기,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한 해 4만 명이 넘지만 실제 기증 사례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몇몇 연예인들이 솔선수범에 나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류지광은 지난 2013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알려진 배우 박진주와 인플루언서 유보화 역시 질병관리본부(질본)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장기기증 (Organ Donation)이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말기 장기부전 환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대가없이 기증하여 꺼져가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입니다.

 

장기기증의 형태

장기기증(Organ Donation)은 타인의 망가진 장기의 회복을 위하여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의 일부 혹은 전부를 기증하는 이타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장기기증은 주로 네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장기이식(Organ Transplantation) 이란 ?

장기가 망가져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기존의 치료로는 회복이 불가능하여 심각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장기부전 환자를 위하여 뇌사장기기증자 및 생존시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받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1969년 생존시 신장이식수술의 성공 이후에 다양한 종류의 장기이식이 성공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천건 이상의 장기이식수술이
이뤄져서 생의 끝에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장기이식을 받는 방법

생존시 신장이식

신장이식이란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외과적인 수술로써 뇌사장기 기증자에게 신장을 이식받는 경우와 살아있는 기증자에게 신장을 이식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부는 1991년 설립 후 28년 동안 생존시 신장이식결연 프로그램을 통해 약 970여명의 환자들에게 신장이식을 통한 새생명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본부는 신규 신장이식대기자 등록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환이식이나 릴레이이식 등의 생존시 신장이식수술이 위축되었습니다. 본부는 하루하루 고통 받는 신장이식 환자들을 위하여 현재 관련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법이 개정된다면 본부도 신규 신장이식대기자 등록업무를 재개할 수 있게 되어 현재보다 활발한 신장이식결연사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뇌사자 장기이식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이식의료기관을 통해 이식대기자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장기기증자가 발생하면 이식대기자 선정절차에 따라서 기증자와 가장 적합한 환자를 선정한 후 장기이식수술이 진행됩니다.

 

각막이식

뇌사 장기기증자 혹은 사후기증자로부터 각막을 이식 받기 위해서는 안과병원을 통해 이식대기자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